1. 이재, 곧 죽습니다 소개
'이재, 곧 죽습니다’는 인기 있는 웹툰 '이제 곧 죽습니다’를 원작으로 만든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로, 티빙에서 오리지널 시리즈로 보여주고 있다.
전체 이야기는 자살을 한 주인공(이재: 서인국)이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에 죽음(박소담)을 만나 이재에게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만드는 인생 환승 드라마이다. 서인국과 박소담이 주연이다.
드라마 제작 의도에 대해 연출자인 하병훈은 웹툰의 장점과 드라마의 색깔을 더해 판타지, 액션, 멜로, 공포,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휴먼드라마로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티빙에서 2023년 12월 15일에 파트 1이 공개, 2024년 1월 5일에 파트 2가 공개되었다.
총장르는 10개, 배우 12명이 각각의 스토리를 가지고 의미를 부여하며 감동을 전한다.
오늘 기준 4억 2천만의 시청기록이 나온다고 한다.
2. 이재, 곧 죽습니다 1화 줄거리
주인공인 이재(서인국)는 홀어머니와 함께 인성이 바르고 열심히 살아온 취준생이다. 번번이 면접에서 떨어지게 되고, 학자금 대출과 생활비를 벌면서 7년 간 취업에 도전하지만 실패를 거듭한다. 또한 여자친구(고윤정)와의 관계에서 오해하게 되고 피해의식을 가지게 되면서 자신감마저 상실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본 끝에 희망의 끈을 놓아버린다.
이재는 희망을 가질 수 없는 자신의 삶에 절망하며, 자살을 생각한 순간 전화벨이 울린다.
엄마이다. 망설임도 잠시. 이재의 선택은 죽음이다. 하찮은 인생.
지옥으로 가기전 자신의 죽음을 하찮게 여긴 이재를 벌하기 위해 죽음이(박소담)이 이재를 데려와서 심판한다.
죽음이 이재에게 곧 죽을 12명의 육체에 들어가 죽음을 겪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겪을 죽음을 피하면 그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첫 번째 회귀는 그렇게도 입사하고 싶었던 태강그룹. 태강그룹의 둘째 아들 박진태(최시원)의 몸에 들어가는데, 처음 경험하는 환생으로 당황하는 중에 이유 모른 비행기 추락사고로 바로 죽게 된다.
이재: "살아있을 때도 하루하루가 지옥이었는데...."
죽음: "사람들은 이상하지.. 삶이 지옥 같다고 하면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간다. 진짜 지옥을 보니 하루를 살아갈 자신이 있는가?"
이재는 꼭 살아남기 위해 다짐한다.
하지만 죽음은 말한다. 죽음이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운지 느끼게 하기 위한 벌이라고..
뒤이어 두 번째 회귀. 송재섭(성훈)이라는 위험에 도전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맨의 몸에 들어가게 되는데, 스폰서로부터 어마어마한 성공 보수를(현금 30억)을 받기 위해 8000M 상공에서 낙하산 없이 자유낙하 도전을 한다.
이재는 30억으로 멋진 위해 성공에 도전한다.
그러나 그는 성공하지 못하고 죽는다.
이렇게 이재는 2번의 죽음을 맞이하고 1화가 끝나게 된다.
3. 총평
나는 웹툰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다소 잔인하고 깜짝깜짝 놀라는 부분이 있었다.
잔인함을 싫어하는 나는 사실.. 죽음을 만나는 순간부터 깜짝깜짝 놀랐고 인상을 쓰면서 보게 되었다.
그렇지만 '으~~' 하면서보다보니 어느 순간 끝이 났다.
눈을 때지 못한 게 사실이다.
지긋지긋한 삶..지옥과 같은 삶이라고 하는 부분에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것이다.
그러나 막상 지옥을 보게 되면 진짜 그 지옥에서 살고 싶을까? 하는 지옥의 말에 가슴이 뜨끔했다.
취업의 실패, 연인과의 이별 그리고 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는 과정까지 삶의 희망을 놓을 수 있는 순간들.
나를 잡아주는 손길들은 보이지 않지만 많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재 역시 뛰어내리는 순간 이재를 붙잡는 엄마의 전화. 이재를 믿고 있는 여자친구(고윤정). 그리고 그녀의 도움.
나에게 주어진 상황들이 나의 생각과 마음을 흔든다.
그 순간 어떤 믿음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살아가느냐에 따라 나의 선택은 달라짐을 알 수 있다.
괴로울 것이다. 두려울 것이다. 불안할 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나의 내일에는 죽음이 있을 수도.. 지옥 같지만 살아갈 수 있는 하루가 남아 있을 수도 있다.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빠져버려 발버둥 쳐도 그 자리인 상황. 정말이지 괴롭고도 두렵고 불안할 것이다.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있고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1화였다.
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